사실 전 난임병원에 오기까지가 쉽지않았습니다.
젊다면 젊은 나이에, 주변에 결혼을 하지않은 친구들도 많고 제 스스로 난임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결혼한지 2년차에 자연임신이 되었지만 착상되지못하고 화학적 유산으로 종결되었습니다.
그 다음해에는 자궁외임신으로 나팔관 절제술을 받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아 내가 난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팔관 절제술을 받았던 원장님께서 난임병원에가서 시험관 시술을 받는게 어떻겠냐고 이규섭원장님을 추천해주셨어요.

그렇게 난임병원으로 방문을 했고 여러 검사 후에 1차 배아이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정배아가 하나뿐이라 걱정도 많았지만 원장님께서 해보자 라고 말씀해주셔서 믿고 따라갔습니다..!

처음 아기집을 본 날, 남편과 함께 심장소리를 듣던 날은 정말 감격스러웠어요. 제 인생에 첫 임신 초음파였거든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1과 원장님과 간호사선생님, 초음파선생님, 채혈실과 주사실 선생님들, 11층 선생님들과 원무과 선생님들까지 모두요. 잘 키워서 무사히 순산하도록 할게요!

저와 남편이 부모가 되는 행복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