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기가 되어가는 무렵에야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처음 방문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었지만
조영술 후 자연임신 가능성이 6%라
하루라도 빨리 시험관을 하는게 좋겠다고 말씀하셨을때부터
이규섭교수님께 의지하며 고민을 많이 털어놨었습니다.

처음에 교수님께서 의학적인 고민도 같이 해 주셨기에
중간에 부모님 반대로 시험관을 중단했을때도 교수님을 믿고 금방 돌아올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빠르게 임신이 되었고,
그 때 제 손을 꼭 잡아주시며 처음 피검사 수치를 알려주셨던 1과 간호사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처음부터 센텀이룸 이규섭교수님께 진료받은 것이 빨리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 생각듭니다.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병원 전체 분위기가 좋은것을 느낍니다.


처음에는 무서웠던 조영술, 자궁경 당일에도
밝고 자신있으시던 조영실, 수술실 선생님들 분위기에 크게 안심되었고


매번 채혈할때마다 세상에서 제일 안 아픈 주사를 주시는 병리과선생님 덕에 다섯 달 간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제가 15년 전에 간호사였음에도 제 배에 직접 주사놓는 게 그렇게 무서웠었는데
아프면 자기를 꼬집으라시는 주사실 간호사 선생님덕분에
모든 과정도 수월케 넘길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진료 끝날때마다 꼼꼼이 친절하게 챙겨주시는 수납 직원분들도 매번 발걸음 가볍게 나설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임신이 되면 끝 방에서 초음파를 보는데, 교수님과 초음파선생님이 늘 밝은 분위기로 매번 커 가는 태아모습을 봐 주시며 예쁘다고 해주십니다. 모든것이 처음인 엄마를 지지해주시고 행복한 시간 함께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여기 센텀이룸병원에서 교수님을 뵙지 않았더라면, 여기 모든 스텝들의 따뜻한 분위기가 없었더라면 힘든 과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마음이 부족해서 표현을 많이 못드렸지만 여기 오시는 분들은 병원의 좋은 기운 받으시고 기쁜 결과 얻어가실거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