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자연임신을 시도했지만 소식이 없었고
그렇게 처음 병원에 와서 필요한 검사도받고 준비를 한뒤
6월부터 차근차근 자연임신부터 시도했는데 한쪽 나팔관이 막혀 있어서 쉽지 않았어요. 일을 하고 있어서 시험관 시술을 바로 시작하기도 어려웠고 최대한 스케줄 잡고 9월에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답니다.

병원에서 말씀해주신 대로 처방받은 주사도 약도 일정하나 빼먹지 않고(시간도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했어요) 따라갔더니 1년동안 없던 임신소식이 1회차 신선배아 이식으로 바로 찾아왔어요. 5배아 1개를 이식했기에 당연히 단태아인줄 알았는데 6주차 초음파에서 일란성 쌍둥이라는것도 알게됐어요! 첫시도만에 임신된것만으로도 행복했는데 이렇게 축복처럼 둥이들이 찾아와줘서 너무 감사하고 좋았어요.

손정빈 원장님과 간호선생님들 병원에 모든 선생님들 덕분이에요. 진료 때마다 차분하게 설명해 주시고,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치료 내내 마음이 편했고, 끝까지 믿고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다른병원에서 차가운 분위기를 경험했던 기억이 있어서 더욱 안심할수 있었고 감사했어요.)

11층 수술실 간호사 선생님들도 난자 채취나 이식 때 떨고있는 제 손을 꼭 잡아주시며 무섭지 않게 해주신 게 아직도 마음에 남아요. 그 따뜻한 손길 덕분에 훨씬 마음이 편했답니다.

이 모든 과정을 함께 해주신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아기들과 함께 건강하게 잘 지내면서  감사한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할게요!!
졸업전까지 남은 주수동안 잘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