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이 바빠서 졸업한지 한달이 지난 시점에 감사의 인사를 올리네요.

  전 시험관아기는 남의 이야기로만 생각했었는데 제가 주인공이 되었더라구요. 경남 진주에서 두번의 인공수정 실패 후 나이 때문이라도 시험관 하라고 대구or부산 마*아 추천해주셨는데, 짧은 텀으로 병원을 방문해야하는 과정을 보고 부산에서 잠깐잠깐 부산에 거주하는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다가 센텀이룸을 알게되었죠.
 첫 방문 예약잡던날 급한마음에 예약변경 서너번하다가 눈물터졌는데 침착하게 예약받아주시던 원무과 선생님 너무 감사했습니다.
 타과원장님이랑 저랑 잘 안 맞았던지..6회차까지 실패 후, 남편한테 마지막으로 센텀이룸에서 해보고 전원하겠다하고 3과 손정빈원장님으로 변경한 뒤, 다시금 첫(?)진료받았습니다. 결과는 난임병원 졸업했습니다. 11주 건강하게 자란거 보고 초음파사진 한가득 받아서 졸업했습니다♡ 원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진료과 데스크선생님 첫 입사하셨을때 엇그제 같았는데 저 졸업할때되니깐 새로 오신 선생님 교육하고 계시더라구요. 임신확인서 받는날 저보다 더 좋아해주셔서 감동받았습니다. 감사해요~
 주사실 선생님 너무 친절하셨어요♡ 부끄러워서 마스크 쓰고 다니다가 첨으로 마스크 안쓴날 저인 줄 어찌아시고 이름을 바로 불려주셔서 깜작 놀랐습니다. 챙겨가는 약 까먹지 않게 걱정 또 걱정해주시는지 감사합니다.
 11층 수술실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어찌 이식 날짜가 명절기간에 딱딱 걸리는지 다들 쉬는날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마지막(?)이식날 배아가 보석같다고 이쁘게 나왔다고 해주셔서 태명을 보석이로 하겠다했는데 남편이 자기가 짓겠다해서 태명은 튼튼이가 되어버렸어요.

 현생이 바빠 11주에 졸업하고 13주 얼마전에 산부인과 다녀왔습니다. 이름 답게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졸업할때 감사인사 못드리고 온게 생각나더라구요;;;
센텀이룸에서 2년동안 저 잘챙겨 주셔서 감사드려요.